사진=더블유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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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가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수익(매출액) 1639억원, 영업이익 503억원,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60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9.3%, 31.0%가량 성장한 수치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호실적 달성에 대해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의 신규 슬롯과 메타 콘텐츠 흥행을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더블유게임즈의 높은 성장은 소셜카지노 시장 내에서도 두드러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더블유게임즈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22% 성장한 가운데, 더블유게임즈는 달러 결제액 기준 27%의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시장 평균치를 상회했다. 동사는 최근 4개 분기간 성장률이 시장 평균 성장률을 연속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핵심 종속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도 1분기 영업수익 9600만달러, EBITDA 3300만달러(마진율 34.2%)를 기록하며, 높은 매출 성장과 EBITDA 마진을 자랑했다. 회사는 이러한 호실적을 기반으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높은 성장성을 지속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 2017년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인수 과정에서 취득한 식별가능 무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이 상반기 일부 완료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