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3곳 운영 지속…장수시장·공공시설물 등 운영 중단
장수군 전통시장발 코로나19 확진 20명…전 군민 대상 검사 독려
전북 장수군이 전통시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확산세 차단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자발적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11일 장수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통시장발 확진자가 모두 20명이 발생했다.

지난 8일 1명, 9일 3명, 10일 7명, 이날 9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8일 확진자가 장수읍 전통시장을 연결고리로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수군은 확산세 차단을 위해 전날부터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군은 보건의료원, 군청 광장, 장수시장 등 3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검사를 하고 있다.

전날까지 군민 2만2천여명 가운데 2천970명 정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군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모든 군민이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장수시장과 지역 공공시설물 43곳의 운영을 22일까지 중단하고 주민 이동 및 대면 활동 자제를 주문했다.

장영수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방역 활동과 함께 확진자, 격리자를 관리하고 있다"며 "모든 군민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