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아기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엄마 고릴라 화제 [박상용의 별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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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동물원에 있는 암컷 고릴라가 사람의 아기를 보고 귀여움을 느끼는듯한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 제퍼슨 출신인 에밀리 오스틴 씨는 최근 생후 5주가 된 아들 캐니언과 함께 보스턴에 있는 프랭클린 파크 동물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오스틴 씨는 고릴라 우리를 방문했다가 감동적인 경험을 했다.
암컷 고릴라 '키키'가 오스틴 씨의 아들 캐니언을 살펴보기 위해 얼굴을 들이밀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키키는 39세로 미국 서부 저지대에 주로 서식하는 고릴라다. 키키도 지난 10월 파블로라는 첫째 아들을 낳은 엄마 고릴라다.
오스틴 씨의 남편이 찍은 동영상을 보면 키키는 유리창을 두드리며 캐니언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데일리메일은 키키가 곤히 잠든 캐니언의 손을 잡으려 하며 눈을 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스틴 씨는 "키키가 캐니언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며 "매우 아름다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우리에게 '그건 네 아기야'라며 말을 거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고릴라는 인간과 유전자(DNA) 98.4%를 공유하고 있는 동물이다. 심지어 인간으로부터 호흡기 질환이 옮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실제로 2002년부터 1년간 고릴라 약 5500마리가 에볼라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박상용 기자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 제퍼슨 출신인 에밀리 오스틴 씨는 최근 생후 5주가 된 아들 캐니언과 함께 보스턴에 있는 프랭클린 파크 동물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오스틴 씨는 고릴라 우리를 방문했다가 감동적인 경험을 했다.
암컷 고릴라 '키키'가 오스틴 씨의 아들 캐니언을 살펴보기 위해 얼굴을 들이밀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키키는 39세로 미국 서부 저지대에 주로 서식하는 고릴라다. 키키도 지난 10월 파블로라는 첫째 아들을 낳은 엄마 고릴라다.
오스틴 씨의 남편이 찍은 동영상을 보면 키키는 유리창을 두드리며 캐니언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데일리메일은 키키가 곤히 잠든 캐니언의 손을 잡으려 하며 눈을 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스틴 씨는 "키키가 캐니언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며 "매우 아름다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우리에게 '그건 네 아기야'라며 말을 거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고릴라는 인간과 유전자(DNA) 98.4%를 공유하고 있는 동물이다. 심지어 인간으로부터 호흡기 질환이 옮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실제로 2002년부터 1년간 고릴라 약 5500마리가 에볼라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박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