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의 야심작 '제네시스' 통했다…전세계서 5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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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 최초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
대표 모델 G80, 글로벌 25만대 이상 판매
전기차 도입, 중국·유럽 진출로 브랜드 확장
대표 모델 G80, 글로벌 25만대 이상 판매
전기차 도입, 중국·유럽 진출로 브랜드 확장

제네시스는 지난 9일 집계 기준으로 국내 37만8988대, 해외 12만1192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50만191대를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출범 첫 해 530대를 판매했고 2016년 6만 5586대,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평균 8만여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2020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80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46%나 뛴 12만8365대를 기록한 결과다.
누적 50만191대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았던 차종은 대표 세단인 G80다. G80는 전체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25만6056대가 판매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양적 성장을 견인했다. 브랜드 첫 SUV 모델인 GV80도 지난해 3만8069대가 팔린 데 이어 올해도 1만8442대가 판매되며 G80와 함께 제네시스를 이끌고 있다.
해외에서는 고급차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2016년 판매 개시 이후 누적 판매는 9만7869대로 10만대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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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자동차 전문기관에서 꾸준히 호평을 받으며 질적 성장도 이뤘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으로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고급차 브랜드 1위에 올랐다. 2020년 2월에는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전체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과 제네시스 스튜디오로 대표되는 브랜드 경험 공간을 국내외에 열고 차량 구매부터 사용 경험까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제네시스는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과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