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전자'까지 밀린 삼성전자…코스피도 3140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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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1시1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200원(1.48%) 하락한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에는 보합권을 유지하다가 주가가 흘러내렸다. 장중에는 7만980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외국인 매도세의 배경은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의 확산으로 보인다. '인플레 공포'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까지 치솟았고, 이에 따라 다우존스50산업평균지수도 전일 대비 1.36% 하락했다.
집중되는 공매도 물량도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 내렸다. 전일 삼성전자의 공매도량 규모는 103만2238주로 삼성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날도 대량의 공매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작년 12월30일 8만1000원으로 마감돼 ‘8만전자’로 올라선 뒤 6거래일만에 9만원대로 올라섰다. ‘9만전자’를 찍고 1월11일 장중에는 9만6800원까지 치솟으면서 '10만전자'까지도 넘보기도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