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콜센터·물류센터 17일부터 자가검사키트 시범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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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ZN.26242475.1.jpg)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인 송은철 감염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다음달 18일까지 5주간 한시적으로 자가진단키트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콜센터의 경우 희망 사업장 291곳에서 일하는 2만3516명이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이는 시내 콜센터 517곳, 6만4972명 중 36%에 해당한다.
대상자들은 미리 배부받은 자가검사키트로 주 1회 자택에서 검사한다. 자가검사 결과 음성이면 출근한 후 사용한 키트를 밀봉한 상태로 방역책임관에게 제출하고, 양성인 경우 출근하지 않고 방역책임관에 신고한 후 보건소를 방문해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방식의 정식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물류센터는 서울복합물류센터 내 18개 센터 근무자 6200여명이 참여한다. 이는 시내 물류센터 46곳 9천776명의 63%다. 물류센터의 경우 매일 근무자가 바뀌는 사업장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서 근무에 투입되기 전에 자가검사를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숙학교에 자가검사키트를 적용하는 방안과 관련해선 아직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송 방역관은 "자가검사키트는 PCR 검사의 보조적 검사방법"이라며 "자가검사키트의 조건부 허가 기간에는 그 임상적 성능이 충분히 검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방역수칙 완화 등과 연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