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주년 '신미양요' 역사적 의미는…내일 학술회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선군이 강화도에 침입한 미국 함대와 일전을 벌인 신미양요 15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어재연 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 기념사업회는 14일 오후 1시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어재연 장군과 신미양요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강신엽 전 육군박물관 부관장, 박제광 건국대박물관 학예실장, 토머스 듀버네이 영남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경민 사진아카이브연구소 대표는 당시 종군기자가 촬영한 사진을 고찰하고, 황근 선문대 교수는 드라마에서 신미양요가 어떻게 다뤄졌는지 살핀다.
박 실장은 발표문에서 "강화도의 방어 시설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겪으며 사전 방어 요새로서 역할을 충분히 했다"면서도 "방위체제는 구축돼 있었으나, 이를 서양 무기체계나 전술 능력에 맞춰 세밀하게 운용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듀버네이 교수는 "조선과 미국 군인 사이에 가장 큰 차이는 무기였다"며 "조선군의 낡고 오래된 무기는 현대적이고 정확하며 위력적이었던 미군 무기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어재연 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 기념사업회는 14일 오후 1시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어재연 장군과 신미양요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강신엽 전 육군박물관 부관장, 박제광 건국대박물관 학예실장, 토머스 듀버네이 영남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경민 사진아카이브연구소 대표는 당시 종군기자가 촬영한 사진을 고찰하고, 황근 선문대 교수는 드라마에서 신미양요가 어떻게 다뤄졌는지 살핀다.
박 실장은 발표문에서 "강화도의 방어 시설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겪으며 사전 방어 요새로서 역할을 충분히 했다"면서도 "방위체제는 구축돼 있었으나, 이를 서양 무기체계나 전술 능력에 맞춰 세밀하게 운용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듀버네이 교수는 "조선과 미국 군인 사이에 가장 큰 차이는 무기였다"며 "조선군의 낡고 오래된 무기는 현대적이고 정확하며 위력적이었던 미군 무기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