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애크먼 "스타벅스 팔고 도미노피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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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주가 너무 올랐다
도미노는 자체배달이 경쟁력"
도미노는 자체배달이 경쟁력"
도미노피자의 주가가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이 지분 6%를 매수했다는 소식에 급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크먼은 WSJ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자신의 헤지펀드 퍼싱스퀘어가 스타벅스 지분을 팔고 대신 도미노피자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도미노피자의 주가가 이해하지 못할 이유로 급락했고, 우리는 스타벅스 지분을 도미노피자로 바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당 330달러 수준에서 도미노피자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다”며 “원하는 만큼 많이 사지는 못했지만 6% 미만을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0.73% 오른 425.44달러에 마감했다.
애크먼은 스타벅스에 대해 “우리가 더 이상 초과이익을 볼 수 없는 가격까지 갔기 때문에 팔았다”며 “스타벅스 주가는 너무 빨리 회복됐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이날 2.93% 하락해 109.79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초 80달러대였던 스타벅스 주가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65달러까지 하락했지만 바로 반등했다. 올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해 4월 19일 118.98달러까지 급등한 뒤 이후 조금씩 내림세를 보여왔다.
퍼싱스퀘어는 작년 말 기준으로 10억달러 규모 이상의 스타벅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애크먼은 그동안 레스토랑과 소매, 호텔 등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애크먼은 도미노 피자에 대해 “탄탄한 자체 배달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며 “도어대시, 우버이츠 등 음식배달업체의 신세를 질 필요가 없다. 그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크먼은 WSJ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자신의 헤지펀드 퍼싱스퀘어가 스타벅스 지분을 팔고 대신 도미노피자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도미노피자의 주가가 이해하지 못할 이유로 급락했고, 우리는 스타벅스 지분을 도미노피자로 바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당 330달러 수준에서 도미노피자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다”며 “원하는 만큼 많이 사지는 못했지만 6% 미만을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0.73% 오른 425.44달러에 마감했다.
애크먼은 스타벅스에 대해 “우리가 더 이상 초과이익을 볼 수 없는 가격까지 갔기 때문에 팔았다”며 “스타벅스 주가는 너무 빨리 회복됐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이날 2.93% 하락해 109.79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초 80달러대였던 스타벅스 주가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65달러까지 하락했지만 바로 반등했다. 올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해 4월 19일 118.98달러까지 급등한 뒤 이후 조금씩 내림세를 보여왔다.
퍼싱스퀘어는 작년 말 기준으로 10억달러 규모 이상의 스타벅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애크먼은 그동안 레스토랑과 소매, 호텔 등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애크먼은 도미노 피자에 대해 “탄탄한 자체 배달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며 “도어대시, 우버이츠 등 음식배달업체의 신세를 질 필요가 없다. 그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