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1만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HMM 한바다호’를 투입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해운 화물 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HMM은 이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한바다호 명명식을 열었다. 한바다호는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선박이다.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중 다섯 번째다.

HMM은 8척을 지난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선복 부족으로 수출 기업들의 애로가 커지면서 일정을 앞당겼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