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하고 있다. 이날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하고 있다. 이날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국회는 13일 오후 7시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76표 중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임명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앞서 이날 박 후보자는 오후 1시께 사퇴했다. 그는 “공직 후보자에게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2015~2018년 주영 한국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때 배우자가 다량의 그릇 등을 별도의 세관 신고 없이 들여와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고은이/강영연/김소현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