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두께 더 두꺼워진다"…카메라 기능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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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호불호 갈릴 수 있다는 분석도
![[사진=맥루머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335527.1.jpg)
12일(현지시간) 애플 제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해외 정보통신(IT) 업체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 모델의 두께는 7.57mm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12(7.4mm)보다 0.17mm 더 두꺼워진 것이다.
특히 후면 카메라 모듈이 더 두꺼워져 아이폰13은 2.51mm, 아이폰13 프로는 3.65mm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카메라 모듈 두께는 1.5~1.7mm였다. 두께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카메라 모듈의 사이즈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카메라 모듈이 28mm x 30mm 크기인 반면 아이폰13에는 29mm x 29mm의 정사각형 모양의 카메라 모듈이, 아이폰13에는 36mm x 37mm의 카메라 모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모듈이 커지고 두꺼워지는 만큼 성능도 향상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전작에서 프로 맥스 모델에만 탑재됐던 센서 시프트 안정화 기술도 전 모델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기술은 카메라 렌즈가 아닌 이미지 센서 자체를 안정화 시켜서 흔들림을 보정하는 기능이다.
아울러 전작보다 더 넓은 조리개가 탑재되면서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 성능이 개선돼 야간에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맥루머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335526.1.jpg)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노치의 세로 높이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좌우 길이가 줄어든 모양새다. 노치 중간에 위치해있던 상단 수화구를 끝 부분으로 옮겨 노치 크기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 범프(후면의 카메라 돌출 부분)의 모습도 아이폰12프로보다 약간 더 커지고 렌즈가 돌출되는 방식으로 일부 변경이 점쳐졌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아이폰12프로보다 더 큰 카메라 센서를 탑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카메라 범프에 전작과 동일하게 LED 플래시와 라이다(LiDAR·레이저를 발사해 주변 지형, 지물을 측정하는 장치)센서가 탑재되는 모습 역시 이번 렌더링 이미지에 드러났다.
이외에도 ▲120헤르츠(㎐) 주사율 디스플레이 ▲A14 바이오닉 칩 ▲3585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을 등을 탑재해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폰13의 출시 시기는 지난해 아이폰12 출시보다 한 달 앞당겨진 9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통상 아이폰 신제품 발표를 매년 9월 진행했지만 지난해 아이폰12의 경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10월13일로 출시를 연기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