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는 종합격투기 스타 스타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사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3일(한국시간) 지난 1년간 운동선수 수입 랭킹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총 1억8000만달러(2038억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맥그리거는 지난 1월 열린 UFC 257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와 붙으며 2200만 달러의 대진료를 받았다. 나머지는 옥타곤 밖에서 나왔다. 자신의 위스키 브랜드 '프로퍼 트웰브'를 비롯해 판타지 스포츠 사이트인 '드래프트킹', 비디오게임 '디스토피아: 컨테스트 오브 히어로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루츠 오브 파이트' 등으로 1억5800만달러를 벌었다.

최근 1년간 1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둔 운동선수는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닥 프레스콧(28·미국)까지 총 4명이다. FC바르셀로나의 메시는 소속팀에서 받은 연봉과 아디다스 등 후원사에서 받은 금액으로 총 1억3000만달러를 벌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유벤투스)는 1억20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프레스콧(1억750만달러),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9천650만달러)가 4∼5위를 차지했다. 이번 리스트는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5월 1일까지 최근 12개월간 모든 운동선수의 수입을 토대로 작성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