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는 대사항암제 신약 ‘KAT’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신청 전 회의(Pre-IND 미팅)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뉴지랩파마는 KAT에 대한 간암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3월 FDA에 Pre-IND 미팅을 신청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서면 형태로 진행됐다.

Pre-IND 미팅은 임상시험 신청 전 FDA와 임상 및 신약개발 전반에 걸친 시험계획을 논의하는 것이다. 임상시험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다.

뉴지랩파마는 이번에 전달받은 FDA의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 임상시험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한신영 뉴지랩파마 임상본부장은 "회사가 질의한 사항에 대해 충분한 답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충실하게 임상 신청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T은 암세포의 대사과정을 차단해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기전의 신약 물질이다. 다수의 치료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암종에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