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돈암동 돈암6재개발구역이 88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8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돈암동 48의29 일대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돈암6구역에 아파트 889가구
이 단지는 대지 3만2892㎡에 지하 5층~지상 25층 13개 동으로 이뤄진다. 공동주택 889가구(임대주택 161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4439㎡), 근린생활시설(1789.97㎡)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약 400m 떨어져 있다. 주변에 매원초 등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누구나 단지를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동·서측을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 2개를 마련한다. 해당 부지는 고저차가 최대 20m가 넘는다. 이 같은 지형에 맞춰 곳곳에 외부 엘리베이터 10개를 설치해 노약자와 장애인도 어려움 없이 걸어다닐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도시 경관에 어울리는 가로순응형 건축 설계를 적용해 동소문로변에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중저층 건축물을 배치했다.

공동주택은 전용 36~112㎡로 구성하고, 이 중 소형 아파트(전용 36·43㎡) 50%를 임대주택으로 조성한다. 아파트 형태와 마감 재료 등도 임대주택으로 구분되지 않게 동일하게 적용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