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16부(부장판사 윤이진)는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끝난 지 1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하고 6년간 보호관찰을 받으라고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접근금지 조치 결정 후 2차례 연장 결정을 받았는데도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라며 "노트북을 가지러 왔다고 속여 만남을 거부하던 피해자가 문을 열도록 한 뒤 20차례 가격해 살해했다"고 판단했다.이어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 속에 생을 마감해 죄책이 무겁고 유족의 용서도 받지 못했다"라며 모든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진술을 보면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1월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6월19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 부평구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지난 2024년 12월 특수협박 범행으로 B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제한 등 법원의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고, 조치 기간이 끝난 뒤 일주일 만에 범행했다.A씨는 범행 1일 전에도 아내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지난 6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돌아가신 아내에게 할 말이 없느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답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검찰이 '뻥튀기 상장' 의혹을 받은 파두 경영진과 법인을 재판에 넘겼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김진호)는 18일 파두 경영진 3명과 파두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파두 경영진은 주요 거래처로부터 발주 중단을 통보받고도 한국거래소에 허위 매출 소명자료를 제출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도 주요 거래처의 발주 중단 사실을 누락하고, 신규 거래처의 매출 발생 가능성을 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파두가 공모가를 부풀려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또 SK하이닉스 협력사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파두 대표가 하이닉스 미래전략실 임원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도 적발해 함께 기소했다고 설명했다.파두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한 NH투자증권 소속 직원들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파두 경영진이 NH투자증권에도 거래처의 발주 중단 사실을 숨긴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검찰은 "파두의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대한 부실 기재를 방지하지 못한 과실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에 행정제재 부과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를 설계·제조하는 파두는 202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파두는 연간 매출액을 1202억원으로 제시했으나, 상장 후 2분기와 3분기 매출은 각각 5900만원, 3억2000만원에 그쳐 논란이 일었다. 이후 금융감독원은 조사를 거쳐 파두 사건을 2024년 12월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수사를 이어왔다.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방송인 박나래에게 링거 주사를 놓고, 전문의 처방이 필요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주사이모' A씨를 '먹방' 유튜버 입짧은 햇님(본명 김미경)도 즐겨 찾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햇님이 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햇님은 앞서 공개한 스케줄 표에서 18일 오후 10시 편집 방송을 공개한다고 했다. 생방송은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진행한다. 하지만 햇님에게 '주사이모'와 관계를 해명하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방송 일정을 변경해 직접 입을 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디스패치는 햇님이 '주사이모' A씨로부터 다이어트 약을 제공받아왔다는 정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는 A씨가 현재 박나래와 분쟁 중인 전 매니저에게 보낸 내용 중 일부다.햇님은 1세대 '먹방' 유튜버로 꼽힌다. 박나래와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 함께 출연해 왔다. 메시지에서 A씨는 "햇님이는 3번 먹는다. 심하게 먹는 날에는 4번도 먹는다. 햇님이 가끔 다시 99kg로 가는 꿈까지 꾼대. 그렇게 먹고 60kg대 유지하는 것도 노력이야"라고 적었다. 더불어 "상암동에 햇님이 만나러 간다. '놀토' 촬영 때 햇님이에게 전해주라고 하겠다"고 해, 햇님을 통해 박나래에게 줄 약 배달 서비스를 한 정황도 파악됐다.그렇지만 '주사이모'는 국내 의사 자격증 없이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링거 주사, 향정신성 의약품 제공 외에 의료기기인 'OO쉐이프'라고 불리는 고주파 자극기를 오피스텔에서 사용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해당 기기는 지방 분해 및 셀룰라이트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