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화물차서 13톤 '강판' 추락…승합차 덮쳐 9세 여아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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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엄마 경상…나머지 가족 2명 가까스로 몸 피해
경찰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 위반 여부도 조사"
경찰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 위반 여부도 조사"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대형 적제물이 도로로 떨어지면서 일가족이 탄 승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께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하행선 21㎞ 지점에서 25톤 화물차에 실린 열연강판이 도로 위로 떨어졌다.
당시 2차로를 달리던 화물차는 정체를 피해 차선을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13톤짜리 열연강판이 떨어지면서 옆차로에 정차했던 카니발을 덮쳤다.
해당 차량에는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고, A양(9)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또 운전자인 30대 모친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가운데 나머지 다른 가족 2명은 가까스로 몸을 피해 화를 면했다.
경찰은 60대 화물차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황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화물차의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 위반 여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께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하행선 21㎞ 지점에서 25톤 화물차에 실린 열연강판이 도로 위로 떨어졌다.
당시 2차로를 달리던 화물차는 정체를 피해 차선을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13톤짜리 열연강판이 떨어지면서 옆차로에 정차했던 카니발을 덮쳤다.
해당 차량에는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고, A양(9)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또 운전자인 30대 모친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가운데 나머지 다른 가족 2명은 가까스로 몸을 피해 화를 면했다.
경찰은 60대 화물차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황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화물차의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 위반 여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