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LG, 정주현 호수비로 삼성 제압…4연승 NC, 선두 맹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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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두산, 7회 뒤집기쇼…한화 3연패 탈출·롯데 또 최하위
촘촘하던 프로야구 순위표가 크게 상위권과 하위권으로 나뉠 조짐이다.
공동 2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나란히 승리를 합창하고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1.5경기 차로 쫓았다.
두산 베어스, kt wiz, SSG 랜더스가 공동 2위를 1경기 차로 추격하는 공동 4위권을 형성하며 7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2루수 정주현의 두 차례 호수비를 앞세워 4-3으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5회 대수비로 출전한 정주현은 들어가자마자 1사 2, 3루에서 구자욱의 강하고 빠른 타구를 그야말로 '날아오르며' 직선타로 걷어냈다.
정주현은 3-3으로 맞선 7회말 타석에선 행운의 3루타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삼성 우익수 구자욱이 조명에 타구를 잃어 정주현은 3루로 내달렸다.
곧바로 홍창기가 3루수 뒤에 떨어지는 안타로 정주현을 홈에 불러들였다.
경기를 끝낸 영웅도 정주현이었다.
삼성 박해민이 9회초 2사 1루에서 오른쪽 펜스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치자 1루 주자 김상수는 홈으로 질주했다.
LG 우익수 홍창기의 송구를 받은 정주현이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김상수를 잡아내자 경기는 막을 내렸다.
7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LG 좌완 김대유는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2010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프로에 입문한 이래 11시즌 만에 통산 첫 승리를 수확하고 감격했다.
NC는 창원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2로 눌렀다.
NC는 최근 4연승과 함께 KIA전 4연승 신바람을 냈다.
NC는 1-2로 추격하던 7회말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고의 볼넷과 볼넷 2개를 거푸 얻어 밀어내기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이 깨끗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5-2로 점수를 벌렸다.
NC의 두 번째 투수 최금강은 7회 등판해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2017년 6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승 이래 3년 11개월, 날짜로는 1천437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두산은 인천 방문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해 SSG 랜더스를 6-3으로 꺾었다.
두산은 1-3으로 끌려가던 7회초 잡은 1사 만루에서 최용제의 좌중간 적시타로 단숨에 3-3 동점을 이뤘다.
허경민이 4-3으로 역전하는 큼지막한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호세 페르난데스,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태 5-3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양석환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한화 이글스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을 6-1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우완 정통파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는 포크볼을 앞세워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키움 타선을 산발 5안타 0점으로 꽁꽁 묶고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김민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라이온 힐리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는 8회에만 세 명의 투수가 이어 던진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볼넷 2개와 안타 3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추가해 승패를 갈랐다.
노시환은 9회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 포수 최재훈은 1회와 8회 날렵한 견제구로 1루 주자 이정후, 이지영을 잡아낸 데 이어 5회에는 2루를 훔치려던 박주홍마저 아웃시키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kt wiz는 부산 방문 경기에서 롯데를 9-1로 완파했다.
롯데는 또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롯데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해 2017년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 배제성은 탈삼진 7개를 곁들여 5이닝 동안 1점(비자책점)만 주고 시즌 4승(2패)째를 거머쥐었다.
그는 2019년 6월 8일 롯데를 상대로 첫 승리를 올린 이래 이날까지 롯데전 통산 16경기에서 8승 무패, 사직구장 5연승을 질주해 '거인 킬러'로 입지를 굳혔다.
kt 타선은 롯데 선발 노경은을 초반에 두들겼고, 강백호·신본기(이상 2개), 장성우(3개) 세 타자가 멀티 타점(한 경기 타점 2개 이상)을 거둬들여 낙승에 앞장섰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는 두산 양석환의 홈런 1개만 터졌다.
2015년 10개 구단 체제로 재편된 이래 하루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열릴 때 홈런이 한 방도 나오지 않은 적은 아직 없다.
/연합뉴스
공동 2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나란히 승리를 합창하고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1.5경기 차로 쫓았다.
두산 베어스, kt wiz, SSG 랜더스가 공동 2위를 1경기 차로 추격하는 공동 4위권을 형성하며 7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2루수 정주현의 두 차례 호수비를 앞세워 4-3으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5회 대수비로 출전한 정주현은 들어가자마자 1사 2, 3루에서 구자욱의 강하고 빠른 타구를 그야말로 '날아오르며' 직선타로 걷어냈다.
정주현은 3-3으로 맞선 7회말 타석에선 행운의 3루타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삼성 우익수 구자욱이 조명에 타구를 잃어 정주현은 3루로 내달렸다.
곧바로 홍창기가 3루수 뒤에 떨어지는 안타로 정주현을 홈에 불러들였다.
경기를 끝낸 영웅도 정주현이었다.
삼성 박해민이 9회초 2사 1루에서 오른쪽 펜스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치자 1루 주자 김상수는 홈으로 질주했다.
LG 우익수 홍창기의 송구를 받은 정주현이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김상수를 잡아내자 경기는 막을 내렸다.
7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LG 좌완 김대유는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2010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프로에 입문한 이래 11시즌 만에 통산 첫 승리를 수확하고 감격했다.
NC는 창원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2로 눌렀다.
NC는 최근 4연승과 함께 KIA전 4연승 신바람을 냈다.
NC는 1-2로 추격하던 7회말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고의 볼넷과 볼넷 2개를 거푸 얻어 밀어내기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이 깨끗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5-2로 점수를 벌렸다.
NC의 두 번째 투수 최금강은 7회 등판해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2017년 6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승 이래 3년 11개월, 날짜로는 1천437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두산은 인천 방문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해 SSG 랜더스를 6-3으로 꺾었다.
두산은 1-3으로 끌려가던 7회초 잡은 1사 만루에서 최용제의 좌중간 적시타로 단숨에 3-3 동점을 이뤘다.
허경민이 4-3으로 역전하는 큼지막한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호세 페르난데스,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태 5-3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양석환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한화 이글스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을 6-1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우완 정통파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는 포크볼을 앞세워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키움 타선을 산발 5안타 0점으로 꽁꽁 묶고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김민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라이온 힐리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는 8회에만 세 명의 투수가 이어 던진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볼넷 2개와 안타 3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추가해 승패를 갈랐다.
노시환은 9회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 포수 최재훈은 1회와 8회 날렵한 견제구로 1루 주자 이정후, 이지영을 잡아낸 데 이어 5회에는 2루를 훔치려던 박주홍마저 아웃시키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kt wiz는 부산 방문 경기에서 롯데를 9-1로 완파했다.
롯데는 또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롯데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해 2017년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 배제성은 탈삼진 7개를 곁들여 5이닝 동안 1점(비자책점)만 주고 시즌 4승(2패)째를 거머쥐었다.
그는 2019년 6월 8일 롯데를 상대로 첫 승리를 올린 이래 이날까지 롯데전 통산 16경기에서 8승 무패, 사직구장 5연승을 질주해 '거인 킬러'로 입지를 굳혔다.
kt 타선은 롯데 선발 노경은을 초반에 두들겼고, 강백호·신본기(이상 2개), 장성우(3개) 세 타자가 멀티 타점(한 경기 타점 2개 이상)을 거둬들여 낙승에 앞장섰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는 두산 양석환의 홈런 1개만 터졌다.
2015년 10개 구단 체제로 재편된 이래 하루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열릴 때 홈런이 한 방도 나오지 않은 적은 아직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