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제작자 유야호(유재석)가 막내들과 면담을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야호는 "개별 면담이 필요한 분들이 있어서 개인 면담을 가져볼까 한다"고 운을 뗐다.
진행된 개인 면담 시간에는 박재정이 기타를 들고 등장했다. 그는 MSG워너비 프로젝트에서 긴장한 모습만 보여줬다.
이에 박재정은 "노래를 계속 하다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생각한 기대치보다 잘 안되는 것 같은 압박감이 있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슈스케5' 최연소 우승자인 박재정은 "그때가 19살이었다. 이후 8년간 꾸준히 음악을 해왔는데 내 음악을 사람들이 잘 들어주지 않더라. 그래서 생각을 해봐야겠다 싶었다. 노래를 어떻게 해야되나, 날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정은 "그런데 오디션이 있어서 '한번 더 임해보자' 생각했다. 나한테 큰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노래를 해보자고 생각했고, '슬픔 활용법'을 제일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해서 노래했다"고 서렴ㅇ했다.
이를 들은 유야호는 "애절함이 대중한테 다가간 것 같다"고 조언을 했다. 박재정은 "블라인드 오디션이 감사한 게 '노래를 진중하게 하는 친구구나'를 알리게 된 것 같다"며 "노래를 해야되는 이유를 방송을 하면서 가졌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