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진검·식칼 들고 싸운 40대 남성 2명 체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369874.1.jpg)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 2명을 특수협박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2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골목에서 진검과 식칼을 들고 싸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대치상황은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담겼으며 한 명은 옷을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둘 중 한 명을 태워다 준 택시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전화를 통해 사소한 이유로 다투다가 칼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중 한 명은 택시기사에게 "건달들하고 싸움이 벌어질 수 있으니 칼에 찔리면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다투게 된 이유와 진검 등 흉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파악할 계획이다. 다만 이들은 경찰에 서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