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조국에 공개 조언 "앞으로 케이크는 기프티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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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조국에 공개 조언 "앞으로 케이크는 기프티콘으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367760.1.jpg)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조국·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 장관이 김어준 씨의 본진인 '딴지'에서 보낸 스승의날 케이크를 이렇게 자랑하는 것을 보니 친문(친문재인)들의 성원이 그리웠나 보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발끈한 조 전 장관은 "(허은아 의원의) 망상적 주장에 어이가 없다"며 "'스승의 날' 케이크, 김어준 씨가 보내준 것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이어 "김어준 씨가 나의 '제자'가 아닌데, 왜 이런 케이크를 보내주겠나"라며 "제자와 지인들이 보내준 케이크 중의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케이크 맛있게 드시라 한 것도 이리 꼬아서 직접 저격까지 해주시니 '역시 조국이다' 하는 생각이 든다"며 "김어준이 보낸 줄 알았는데 딴지가 보내서? 아니면 혼자만 받은 줄 알았는데 추미애 전 장관도 받아서? 그것도 아니면 친구공개만 했는데 알려져서? 뭐가 그리 어이가 없으신가"라고 반문했다.
![허은아 의원 페이스북](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372776.1.jpg)
당시 조 전 장관은 "편집과 망상에 사로잡힌 시민도, 쓰레기 같은 언론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 특히 공적 인물에 대해서는 제멋대로의 검증도, 야멸찬 야유와 조롱도 허용된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의 케이크 논란은 그가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받은 케이크를 소셜네트워크에 공개하며 비롯됐다.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선생이 맞이하는 ‘스승의 날’입니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스승의 날을 맞아 조 전 장관이 서울대 제자로부터 받은 선물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으나 공교롭게도 같은 날 추 전 장관이 페이스북에 비슷한 케이크 게시물을 올리면서 의미가 퇴색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