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AZ 맞으면 괌 못 가"…김남국 "접종 방해세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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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백신 접종 종류 따른 차별 가능성 주장
김남국 "의사 출신이 불신 조장"
박인숙 "접종 방해세력? 천만에, 정반대다"
김남국 "의사 출신이 불신 조장"
박인숙 "접종 방해세력? 천만에, 정반대다"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 의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372787.1.jpg)
김남국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선까지 했던 의사 출신의 정치인이 백신까지 갈라치기 하면서 정부를 비난하고 국민 불안과 불신을 조장해서야 되겠냐"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특정한 백신에 대해 불신을 조장하며 '해외여행을 따로 가게 된다', '해외여행 갈 때 특정 백신은 차별 받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라며 "야당의 이런 모습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백신 접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불안과 불신을 일부러 조장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괌 정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관광객은 14일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FDA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이다.
김 의원의 글이 게재된 이후 박 전 의원은 재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가 백신 접종 방해 세력이냐? 천만에, 정 반대다. 백신이 없어서 못 맞는 마당에 방해라니. 나는 AZ 백신이 1등은 아니어도 2등은 되는 백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선택의 여지가 없는 우리는 이거라도 맞아야 한다. 그것도 변이바이러스가 더 퍼지기 전에 하루 속히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AZ백신 맞은 사람은 괌에 입국 못한다'라는 문장은 글 제목을 짧게 뽑다보니 그리 된 거다. '입국 못 한다'가 아니라 '2주간 격리해야한다'가 정확한 사실"이라면서도 "그런데 가서 화이자 맞은 사람은 입국 통과하는데 AZ 맞은 사람은 2주 격리하면 거기 여행갈 수 있느냐. 입국 금지나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