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사진)이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됐다. 임기는 1년이다.27일 기획재정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 전 위원장을 대외직명대사인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했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다. 국제금융협력대사는 대외신인도를 확고하게 지켜나가고, 견조한 펀더멘털 등 한국의 경제와 금융 상황을 바르게 알리는 임무를 맡게 된다.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최 대사는 국제 경제·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1982년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금융국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제기구 및 해외투자자와 긴밀한 연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최종구 대사는 한국 경제 설명회 개최 및 주요국 정부 관계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제기구, 해외투자기관 고위급 인사 면담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태경그룹이 인조대리석 국내 3위의 소재기업 라이온켐텍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룹 내 태경비케이와 태경케미컬을 통해 라이온켐텍의 지분 약 56%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내년 1조원 매출 규모의 글로벌 소재그룹으로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온켐텍은 친환경 신기술로 특화된 건축 내외장재 소재기업이다. 1300억원 외형 중 70% 이상이 해외 매출일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인조대리석은 4위, 합성왁스로는 국내1위 및 세계 4위를 점하고 있다.김 회장은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 분야에서는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다. 고급화와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하이엔드 제품인 E-Stone과 친환경 POE 접착제는 향후 해외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태경그룹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함께 시장지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경그룹은 2014년 김해련 회장이 2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글로벌화를 선포하고 꾸준히 기초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라이온켐텍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해외시장에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친환경 미래 기초소재분야를 강화해온 태경그룹은 주력인 석회소재의 공장자동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 기후환경으로 인한 자외선 차단 화장품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나노산화아연 소재의 매출신장 등으로 올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3분기까지 매출액 5156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을 달성했다. 태경그룹은 이번 라이온켐텍 인수를 통해 ‘친환경·혁신·첨단’ 그룹 기조의 수출시장을 확대하며 창립 50주
◆ 산타랠리 시동 꺼졌다…성탄절 다음날 혼조 마감뉴욕증시는 연말 폐장까지 단 3거래일을 남겨두고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8.77포인트(0.07%) 상승한 43,325.80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4%) 내린 6,037.59, 나스닥지수는 10.77포인트(0.05%) 밀린 20,020.36 수준에서 장을 마쳤습니다.크리스마스 연휴의 영향으로 이번주 거래일이 3.5일로 짧아지고 거래량도 대폭 줄어 시장 분위기가 한산한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동반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상승 전환하는 듯했으나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이 가운데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역대 최고가 기록을 또다시 경신, 시총 4조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 국회,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본회의 표결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표결합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이 이뤄지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한 권한대행이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탄핵안에 명시된 소추 사유는 ▲ '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 거부 ▲ 비상계엄 내란 행위 공모·묵인·방조 ▲ 한동훈·한덕수 공동 국정운영 체제 ▲ 내란 상설특검 임명 회피 ▲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 5가지입니다.국민의힘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은 '대통령 탄핵'(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0명의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