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박수홍은 자신의 SNS에 "다홍이 보고 이번 주 힘내본다홍"이라는 글과 함께 다홍이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다홍이는 망토를 입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3월 친형으로부터 횡령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했다. 약 30여년 간 친형에게 매니지먼트를 일임해왔던 박수홍은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친형 측은 횡령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이에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지난 12일 박수홍의 친형 박 모 씨는 횡령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30년 전 일이 없던 형을 데리고 와서 일을 시켰다. 본인(박수홍) 명의의 부동산이 없다. 본인 사망시 탈 수 있는 종신보험으로 다 가입해 놓았다. 형이 횡령했다' 등의 박수홍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부인했다. 박 씨는 동생 박수홍이 주장한 '1년에 2억원 지급설'에 대해 "우회적 지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수홍이 자신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 "검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고소될 경우 형사사법포털에서 조회가 가능한 데 조회도 되지 않는다. 혹시 몰라 마포경찰서도 방문, 문의했지만 관련 내용은 없다고 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