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재해 신속 대응'…전북도, 산사태 대책 상황실 가동
전북도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에 신속히 대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전북도는 10월 15일까지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피해 최소 및 복구 대응을 위한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도와 14개 시·군에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책상황실은 기상 및 산사태 위험경보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상황에 맞게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또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현장 예방 단원 32명(8개 시·군)을 배치한다.

이들은 취약지역(1천970곳)을 중심으로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응급보수도 진행한다.

더불어 '산사태 예측 정보시스템'을 활용, 선제적으로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을 안전지역으로 대피하도록 유도하는 등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지난해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전북도는 우기(6월) 전까지 2020년 산림피해지 533곳에 대한 복구가 마무리도 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대기 불안정에 따라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