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2호선과 H형태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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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선 개통으로 인천 2호선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전망이다. 인천 2호선 이용 승객이 석남역에서 서울 지하철 7호선으로 갈아타면 서울 강남 중심부까지 5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교통 호재를 등에 업고 인천 2호선 인근 아파트값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호선이 관통하는 서구 아파트 가격은 2.87% 상승했다. 전국 평균(1.01%)의 세 배에 가까운 수치다. 석남 연장선이 놓이는 부평구 아파트값도 1.84% 올랐다.
2호선 가정중앙시장역 인근인 신현동 ‘신현 e편한세상 하늘채’(3331가구) 전용 84㎡는 지난달 17일 5억8000만원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직전인 지난 1월 실거래가(5억1800만원)보다 6000만원 넘게 뛰었다. 신설 역인 산곡역 앞 청천동 ‘금호타운’(2539가구) 전용 133㎡도 지난달 24일 6억6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7호선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연장 사업이 올해 말 착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4㎞를 연결하는 것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청라국제도시 주민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역이 들어설 청라동 ‘청라 호반 베르디움’(2134가구) 전용 84㎡는 지난달 9일 신고가인 7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실거래가(6억3300만원)보다 1억6000만원가량 뛰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