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 10개월 만에 실전 등판…2군 KIA전 2이닝 소화
LG 트윈스 좌완 차우찬(34)이 10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차우찬은 18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 26개를 던졌고 삼진 2개를 잡았다.

LG는 아직 차우찬의 1군 복귀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퓨처스 경기에서 충분히 투구 수를 늘린 뒤, 1군으로 부를 계획이다.

차우찬이 실전을 치른 건, 2020년 7월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10개월 만이다.

당시 차우찬은 공 2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어깨 부상으로 긴 재활을 했다.

비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차우찬은 LG와 2년 최대 20억원(연봉 3억원·인센티브 연간 7억원)에 계약했다.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차우찬은 1군에서 개인 통산 110승 78패, 1세이브와 3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올렸다.

FA 자격을 얻어 2016년 말 LG와 계약금 55억원, 연봉 10억원 등 4년 총액 95억원에 도장을 찍은 차우찬은 계약 기간(2017∼2020년) 4년 동안 40승 30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좌완 불펜 고효준도 이날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2실점 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고효준은 올해 3월 LG와 육성 선수로 계약했다.

5월 1일부터 정식 선수 등록이 가능하지만, 아직 1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