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사 부인, 한 달 만에 영어로 사과…배상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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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없이 사과…피해 배상 의사도 없어
면책특권 유지 입장…경찰, 불송치 결정
면책특권 유지 입장…경찰, 불송치 결정

18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 피해자 측은 "최근 대사 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전화를 걸어왔지만, 통역 없이 영어로 말해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대사 부인은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건 당시 직원은 대사 부인이 매장 제품을 입고 나갔다고 오해해 구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따라 나갔고, 매장 제품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후 사과했지만 이내 실랑이가 벌어졌다. 대사 부인은 두 사람을 말리는 다른 직원의 뺨을 때렸다.
대사 부인이 자신에게 부여된 면책특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함에 따라 경찰은 통상 절차대로 불송치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