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지난번 보스턴전과는 컨디션과 제구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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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이닝 4실점→5월 7이닝 무실점 '설욕'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컨디션과 제구가 저번 경기와는 달랐다"며 보스턴 레드삭스에 완벽히 설욕한 비결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8-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1일 보스턴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려 패전했지만, 이날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으며 시즌 4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날도 4회초 1사 1, 3루 위기가 있었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땅볼과 뜬공으로 타자들을 요리해 무실점으로 넘겼다.
경기 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그때와는 달랐던 것 같다.
제 컨디션도 좋았고, 구종의 제구도 저번 경기와는 달랐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자신도 마운드에서 흔들릴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 상황이면 긴장되고 떨린다.
저도 밸런스를 잃을 때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상대를 알고, 내가 준비한 방식들을 생각하고, 한 번에 너무 무너지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던져서 제구가 좋게 되는 것 같다"며 "계속 집중타를 맞을 수 있겠지만, 짧게 짧게 가려고 하는 게 최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극복 방법을 설명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했다.
지난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몸 상태가 너무 좋다.
이런 이닝 수와 투구 수를 기록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불안감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잘 준비해서 두 경기 다 잘 치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은 타선도 힘을 내서 편하게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면) 더 적극적으로 타자들과 승부한다"며 "주자를 절대 모으지 않으려고 하고, 한 방을 맞더라도 한 점을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보스턴 타자 중에서는 2번 타자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유일하게 류현진에게서 멀티 안타를 뽑아냈다.
버두고는 1회 중전 안타, 4회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6회에는 삼진으로 잡혔다.
류현진은 "버두고는 왼손·오른손 투수를 가리지 않는 좋은 타자"라며 "두 차례 타석에서는 체인지업이 안타로 맞았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안 보여줬던 구종(커터)을 던졌다.
타이밍과 제구가 좋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오늘 직구, 커브, 커터, 체인지업 4개 구종의 제구가 잘됐다"며 "특히 커브가 중요한 상황에서 활용될 만큼 제구가 좋아서 편안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1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파울 홈런을 맞고서 크게 웃은 장면을 떠올리면서는 "바람이 저번 주말부터 그쪽으로 불긴 불었는데, 바람이 살려줬다.
그래서 기쁨의 웃음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8-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1일 보스턴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려 패전했지만, 이날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으며 시즌 4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날도 4회초 1사 1, 3루 위기가 있었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땅볼과 뜬공으로 타자들을 요리해 무실점으로 넘겼다.
경기 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그때와는 달랐던 것 같다.
제 컨디션도 좋았고, 구종의 제구도 저번 경기와는 달랐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자신도 마운드에서 흔들릴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 상황이면 긴장되고 떨린다.
저도 밸런스를 잃을 때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상대를 알고, 내가 준비한 방식들을 생각하고, 한 번에 너무 무너지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던져서 제구가 좋게 되는 것 같다"며 "계속 집중타를 맞을 수 있겠지만, 짧게 짧게 가려고 하는 게 최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극복 방법을 설명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했다.
지난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몸 상태가 너무 좋다.
이런 이닝 수와 투구 수를 기록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불안감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잘 준비해서 두 경기 다 잘 치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은 타선도 힘을 내서 편하게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면) 더 적극적으로 타자들과 승부한다"며 "주자를 절대 모으지 않으려고 하고, 한 방을 맞더라도 한 점을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보스턴 타자 중에서는 2번 타자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유일하게 류현진에게서 멀티 안타를 뽑아냈다.
버두고는 1회 중전 안타, 4회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6회에는 삼진으로 잡혔다.
류현진은 "버두고는 왼손·오른손 투수를 가리지 않는 좋은 타자"라며 "두 차례 타석에서는 체인지업이 안타로 맞았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안 보여줬던 구종(커터)을 던졌다.
타이밍과 제구가 좋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오늘 직구, 커브, 커터, 체인지업 4개 구종의 제구가 잘됐다"며 "특히 커브가 중요한 상황에서 활용될 만큼 제구가 좋아서 편안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1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파울 홈런을 맞고서 크게 웃은 장면을 떠올리면서는 "바람이 저번 주말부터 그쪽으로 불긴 불었는데, 바람이 살려줬다.
그래서 기쁨의 웃음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