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新중년 '인생 2막' 돕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道인구의 32%가 만 50~70세
빠른 고령화로 60만명 육박
경력·사회공헌 맞춤형 일자리
27억 투입해 600여명 채용 추진
빠른 고령화로 60만명 육박
경력·사회공헌 맞춤형 일자리
27억 투입해 600여명 채용 추진
![전남 광양시의 신중년이 주체가 된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이 광양희망도서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 활동을 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AA.26392814.1.jpg)
전라남도가 ‘신중년 세대(만 50~70세)’를 위한 경력·사회공헌형 일자리를 기반으로 ‘인생 2막 돕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들의 경력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서비스를 늘리고 이들의 소득도 보전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전남, 新중년 '인생 2막' 돕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AA.26395328.1.jpg)
지방자치단체가 만들어내는 신중년 일자리는 ‘경력형’과 ‘사회공헌형’으로 나뉜다. 경력형은 신중년 세대의 경력을 활용해 각 지자체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분야 경력 3년 이상, 국가기술자격 기사, 기능장 등 공인자격 보유자가 대상이다. 비영리단체, 사회적 경제 기업, 공공기관, 행정기관 등에서 상담, 기획 및 컨설팅 지원, 콘텐츠 개발 등을 맡는다.
전라남도는 올해 12개 시·군에서 45개 사업을 벌여 29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10개 시·군 29개 사업을 통해 유치원 누리과정 프로그램 지원, 농업인 상담 등 198명에게 일자리를 줬다.
사회공헌형은 전문인력의 전문지식 및 경력을 활용해 사회공헌의 기회를 제공하는 재능기부 사업이다. 올해 4개 시·군 4개 사업에서 312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도서관 아동 학습지도, 관광객 대상 미술품 전시 작품 및 관광 안내, 지원정책 홍보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전라남도는 2019년 국비 1억8900만원을 받아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 뒤 구직자의 호응이 뒤따르자 올해 관련 국비만 26억9900만원까지 늘렸다. 서이남 전라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신중년의 경력과 경험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개발해 생애주기 일자리 연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