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단암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암 재발의 걱정을 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암을 진단받고 2년 경과 후 암(전립선암·기타 피부암·갑상샘암·대장점막내암 제외)으로 재진단받을 경우 보험금을 추가 지급한다. 또 암이 치유되지 않은 경우에도 완치될 때까지 2년마다 계속 암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암 발생 진단비뿐만 아니라 암 발병 전 보장 특약도 신설했다. 특정 양성신생물 진단 특약과 갑상샘기능항진증 치료 특약으로 암 발병 전 전조 증상에 대해 위·대장 용종 제거와 갑상샘기능항진증 치료를 보장한다. 또한 전립선과 갑상샘 생체 세포, 조직 일부를 바늘을 이용해 추출하는 바늘생검 조직병리 진단을 받았을 때도 관련 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암 발병 이후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입원, 수술, 항암치료 등의 치료비도 보장한다.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인 표적 항암약물 허가치료에 대한 보장 특약을 적용했다. 암세포 성장과 확산을 억제하고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호르몬을 차단·감소시키는 새로운 의료기술인 특정 항암호르몬약물 허가치료 등도 특약에 가입해 대비할 수 있다.
‘행복두배 NH통합암보험’은 갱신형과 비갱신형이 있어 가입자의 경제 상황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또 가입 유형에 따라 일반가입형과 간편가입형으로 구분돼 있다. 간편가입형을 활용하면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유병력자도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간편가입형에서는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에 대한 의사 필요소견, 2년 이내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 5년 이내 암 진단·입원·수술 등 세 가지 사항에 해당하는지만 확인한다. 일반가입형에서는 암과 더불어 3대 질병으로 꼽히는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질환 보장특약을 붙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상품의 가입 연령은 최소 15세부터 최대 80세까지다. 보험료는 주계약 가입금액 2500만원, 2형(일반가입형), 갱신형(15년 만기 전기납)을 기준으로 남성은 월 2만750원, 여성은 월 2만6250원이다. 비갱신형(90세 만기 20년납)으로 설계한다면 남성은 월 8만9500원, 여성은 월 6만8750원이다.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는 “이번 신상품은 암 발병으로 인한 고액의 신의료기술 치료비를 보장함으로써 가입자가 암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장을 확대했다”며 “소비자의 든든한 보장을 책임질 상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농협생명은 지난 18일부터 ‘제33회 농·축협 연도대상’을 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중부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이번 연도대상에서는 개인 부문 191명, 사무소 부문 58곳, 학습조직 부문 4곳이 수상했다.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대상은 박선미 목포무안신안축협 옥암지점장에게 돌아갔다. 사무소 부문에서는 전남 완도농협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생명이 조합원, 농업인, 고객, 농·축협 직원 모두에게 사랑받는 생명보험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