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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들 13일만에 또 모였다…지휘관회의 부실급식 대책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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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리 장병 생활여건 개선책 중간 점검…집단감염 방역 실태도"
    장군들 13일만에 또 모였다…지휘관회의 부실급식 대책 등 논의
    국방부가 장병 급식 등 처우개선 종합대책을 내놓았는데도 일선 부대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또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다.

    지난 7일 주요 지휘관 회의서 대책을 내놓은 지 13일 만에 각 군 장성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 개선책을 논의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0일 오후 5시 30분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육군 군단장, 해군 함대사령관, 공군 사령관급 이상 지휘관 등을 화상으로 소집해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되는 장병 급식 및 시설환경 개선 추진 상황, 장병 고충 처리 및 소통체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격리 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실태 중간 점검과 최근 군내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방역실태 점검 차원에서 지난주부터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종합대책에 대한 내실 있고 구체적인 이행 상태를 점검하는 회의를 정례화함으로써 격리 장병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요 지휘관 회의는 코로나19 방역과 격리 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라며 "(국방부) 지침이나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 대변인은 "(국방부가 발표한 개선 대책) 이행 상황 점검도 포함되어 있다"며 "추가로 개선할 것이 있는지, 계속해서 논란이 되는 부실 급식도 전반적으로 살펴볼 기회가 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 7일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내놓은 장병 처우개선 종합대책이 제대로 실천되지 않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회의에서는 내년 급식비 19.5% 인상 등 종합적인 대책을 내놨다.

    격리 중인 병사가 카톡 등으로 먹고 싶은 품목 등을 제시하면 대신 구매해주는 방식인 일명 'PX 도우미'와 군 자체 '고발앱' 개설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서 장관이 13일 만에 각 군 장성들을 불러 모은 것은 '정량·균형 배식' 지시가 일선 부대에서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으로 관측된다.

    서 장관은 지난 17일에는 충남 계룡대 지역 21개 부대의 격리자 급양 실태에 대한 감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일부 부대에서 격리 병사들의 폭로와 달리 정상적인 배식이 이뤄지는 것처럼 '허위보고'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병사들의 '부실 급식' 제보가 또 제기됐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전날 11사단 예하 부대 장병이 점심 배식 메뉴가 부실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밥과 국, 삼치조림 한 조각, 방울토마토 7개를 점심 배식으로 받았다"며 "1식 3찬은 지켰지만 살면서 못 먹어서 서러워 본 적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11사단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급식 과정에서 충분한 양이 제공되지 못한 부분과 관련하여 급식체계의 문제인지, 배식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 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치와 토마토 등 과채류의 경우 2∼3일 분량을 수령하여 급식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식 보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라며 "제대로 된 급식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육군본부는 해당 부대에 대한 긴급 감찰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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