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앤씨미디어
사진=디앤씨미디어
IBK투자증권은 21일 디앤씨미디어에 대해 웹툰과 웹소설 산업의 성장세 덕분이 외형 성장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분기 디앤씨미디어의 매출은 166억원, 영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7%, 50.3% 늘어난 수치다. 웹툰과 웹소설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동시에 회사의 외형 성장도 비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콘텐츠 플랫폼 업체들의 최근 '공격적 해외 진출'흐름에 따라 디앤씨미디어 역시 해외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2019년 46억원(비중 12.5%)에 달했던 해외 매출은 2020년 164억원(비중 28.4%)에 이어 지난 1분기에는 58억원, 비중 54.3%로 절반 이상에 달성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매출액은 2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9년 46억원(비중 12.5%)에 달했던 해외 매출은 2020년 164억원(비중 28.4%)에 이어 지난 1분기에는 58억원, 비중 54.3%로 절반 이상에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매출 구성 역시 전자책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전자책 사업의 비중은 89.9%까지 늘어났고, 종이책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문 연구원은 "디지털 콘텐츠 소비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업 비중 조절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가파르게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올해 전자책 매출 비중은 92%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앤씨미디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작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프리미엄' 역시 가능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전략적 협력사인 카카오페이지가 디앤씨미디어의 지분 23.13%(283만9761주)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그는 "카카오페이지는 웹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더불어 일본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 중인데, 이들 모두 국내외 이용자와 거래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웹 콘텐츠 시장의 성장세, 업종에 따르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