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교육자치 구현 위해 '용인혁신교육포럼' 본격 시작
백군기(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용인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열린 용인혁신교육포럼에 참석해 관계자 및 지역 학생들과 용인혁신교육지구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가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혁신교육포럼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이는 용인혁신교육지구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교육자치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 비전홀에서 1차 용인혁신교육포럼을 개최하고 앞으로의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혁신교육포럼은 경기도교육청 조례에 따라 시와 용인교육지원청과 구성한 협의체다.

백군기 용인시장,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이윤식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기획위원회와 마을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시와 용인교육지원청, ·시의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는 지역교육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 개발과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마을분과위원회는 처인·기흥·수지 등 각 구별 학교의 교장·교감·교사 네트워크, 학부모자치 네트워크, 학생자치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운동과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앞으로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관내 초··고 교장 대표, 단체 대표, 학생 대표 등 24명을 위촉했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마을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더욱 단단해진 민··학 거버넌스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지역 교육자치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학교와 마을이 이어지도록 교육인프라 구축 및 지원에 모두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는 지난 2019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