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김용민 최고위원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기존 미디어·언론 상생 태스크포스를 특위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6개의 비상설특위 설치·구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탄소중립특위, 가덕신공항특위 위원장은 송영길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외에 △미디어혁신특위(김용민 최고위원) △재정분권특위(김영배 최고위원) △자본시장특위(김병욱 의원) △새만금그린뉴딜위원회(안호영 의원) 등도 구성하기로 했다. 강도 높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주창해 온 김 최고위원이 미디어특위 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언론개혁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39세인 이동학 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을 내정했다. 이 전 위원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활동 당시 운동권을 향한 소신 발언을 쏟아내 주목받은 인물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