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못 버티겠다"…월 5000명 코로나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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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인파산 5년만에 최대
자영업자·실직자 한계 상황
자영업자·실직자 한계 상황

21일 대법원에 따르면 4월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은 4901건으로 전년 동월(3945건) 대비 24.2% 증가했다. 이는 2015년 12월 4939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회생법원 설립 초기인 2013~2015년 파산 신청이 몰렸던 특수성을 고려하면 이번 4월 수치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사실상 최고치로 봐야 한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서울회생법원의 한 판사는 “지난해 개인파산을 신청한 사람 중 48%는 실직, 45%는 사업 실패를 이유로 법원을 찾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는 줄고 경기는 회복되지 않다 보니 한계에 몰린 자영업자와 실직자들이 파산 신청을 하고 있다”고 했다.
남정민/오현아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