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천대에서 열린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상담회에서 지역 제조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펀딩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부천대
21일 부천대에서 열린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상담회에서 지역 제조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펀딩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부천대
중소 제조기업들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함께 사업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가 전국 최초로 열렸다. 부천대학교(총장 한정석)는 21일 와디즈와 크라우드 펀딩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크라우드 펀딩 관련 전문가의 강연에 이어 20개 지역 중소기업이 직접 펀딩 희망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소개된 인덕션레인지, 음식물처리기, 모니터링용 스피커 등 신제품은 부천융합지원센터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펀딩 상담은 총 아홉 명의 와디즈 전문 PD와 함께 진행됐다. 상담 결과 20개 기업 중 시장성이 비교적 높은 아홉 개 업체의 상품이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나머지 기업들은 펀딩 성과를 지켜보며 향후 지속적으로 상담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부천대 부천융합지원센터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중소 제조업을 위한 확장현실(XR) 제작지원 상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펀딩 상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아마존 입점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형민 센터장
오형민 센터장
오형민 부천융합지원센터 센터장(사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펀딩 업체인 와디즈가 대학과 연계해 지역 중소제조 기업들에 강연과 상담회를 하는 것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역기업들의 코로나시대 비대면 마케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