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견 두 마리가 길고양이 물어 죽여"…경찰 조사

도심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개들이 길고양이를 물어 죽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1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달서구 신당동 주민 A씨가 지난 19일 "동네 편의점 앞에서 개 두 마리가 길고양이 한 마리를 물어 죽였다"고 신고했다.

견종은 경비견으로 분류되는 말리노이즈로 알려졌다.

A씨는 "개들이 목줄을 차고 있었지만 견주는 목줄을 잡고 있지 않았고 입마개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견주가 제대로 관리를 안 해 개들이 입마개 없이 돌아다니면서 어린아이 등 주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개 주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