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에 공급될 한국GM의 볼트EV가 최종 점검을 받고 있다.  한국GM 제공
롯데푸드에 공급될 한국GM의 볼트EV가 최종 점검을 받고 있다. 한국GM 제공
한국GM이 전기차 볼트EV를 롯데푸드에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한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법인 고객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GM은 최근 롯데푸드와 볼트EV 380여 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발표했다. 롯데푸드는 전체 영업사원에게 전기차를 업무용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지급 모델로 볼트EV를 선택했다. 롯데푸드는 5월과 6월 두 차례로 나눠 전국 영업사원에게 볼트EV를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업무용 전기차 충전을 위해 본사와 전국 11개 지점에 충전기 90대를 설치했다.

한국GM은 다른 기업도 전기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구매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법인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친환경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용태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이미 볼트EV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친환경 업무용 차량으로 주목받아 왔다”며 “이번 대량 수주를 계기로 법인 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