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8명 늘어 누적 13만646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97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13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120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74명(53.4%)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48명 △충남 28명 △제주 19명 △강원 18명 △경남 17명 △광주 15명 △부산·세종 각 14명 △울산·경북·전북·전남 각 12명 △대전 11명 △충북 7명 등 총 239명(46.6%)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수가 158명까지 증가했다. 충남 아산의 온천탕 관련 확진자도 10명 추가돼 누적 70명으로 늘었고 대전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54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5명)보다 10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9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앞서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13일까지 3주 연장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