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혁신제품 중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5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정받은 제품들은 혁신시제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특례를 적용해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 받았다.

5개 제품은 △다목적 소형 Kn드론 플랫폼 △접이식상시개방형무턱방화문 △친환경종이빨대 △LED바닥형보행신호등 △LED투명디스플레이 등이다.

지정된 우수제품은 오는 2024년 5월까지 기본 3년이 인정되고, 수출·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연장도 가능하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연간 구매액은 약 3조4000억원에 달한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나라장터 엑스포와 공공조달 수출상담회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강경훈 조달청 신기술서비스국장은 “혁신시제품은 새로운 제품을 정부가 첫 번째 구매자가 돼 사용하면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제도”라며 “시험사용에 성공한 제품들이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 본격적인 매출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