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 산단 '혁신 플랫폼 구축' 돕는 한양대 에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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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린산단 사업 다각화지원
내달 11일까지 참가 신청 받아
20곳에 최대 5000만원 지원
내달 11일까지 참가 신청 받아
20곳에 최대 5000만원 지원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 사업 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고부가가치 업종 전환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성장이 정체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반월시화산단 기업들을 위해 제조혁신 지원 플랫폼 구축 및 사업화, 후속 연계 지원 등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국가산단에서 디지털 환경 기반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제조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1980년대 초반 조성을 마친 반월시화산단은 경기 안산시 원시동 일원 총면적 1537만4000㎡ 규모다. 수도권에 산재했던 중소 제조기업 공장들이 한데 모여 지금은 7000여 개 업체 11만2000여 명이 종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산업 집적지로 성장했다. 이곳은 인쇄회로기판(PCB)을 비롯해 부품, 금형, 주조, 용접 등 기초 제조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단일 산업 집적지로는 가장 많은 뿌리산업 업종 기업이 모인 곳이기도 하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 특성상 설비 투자에 나설 여력이 부족한 탓에 제조설비의 노후화, 생산성 하락 등이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반월시화산단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배경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까지 국비 130억원, 안산시 예산 6억원 등 136억원을 투입해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 사업 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제조기업 데이터 기반 사업 기회 분석 및 경영 의사 결정 지원 플랫폼 구축 △관련 시장 분석 및 성장 가능성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후 참여 기업의 성장전략 수립, 사업 전환과 연계해 스마트진단 컨설팅 서비스 및 MVP 제작 지원 △제조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진단·컨설팅 및 기업 직접 지원을 통해 제조업 기반의 신사업 성장기업을 육성하는 유망기업 육성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양대 에리카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생산성본부(KPC), 경기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KISTI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반월시화산단 내 기업들에 적합한 구조로 재설계해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KPC는 기업을 위한 심층컨설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기테크노파크는 경기지역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관련 정보를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지역 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도 협력·연계해 반월시화산단의 소재부품 및 뿌리산업 디지털환경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양대 에리카 산학협력단은 다음달 11일까지 반월시화산단 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참가 신청을 받는다. 20개 업체를 선정해 최대 5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업 신청 기업 가운데 5개를 선정해 전문가 제조혁신 진단 및 컨설팅 프로젝트를 위한 지원금 5000만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관련 문의는 한양대 에리카 기업협력센터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한양대 에리카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코로나19 등 대외적인 위기 상황에 놓여 어려움을 겪는 반월시화산단의 중소 제조기업들이 미래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으로 전환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1980년대 초반 조성을 마친 반월시화산단은 경기 안산시 원시동 일원 총면적 1537만4000㎡ 규모다. 수도권에 산재했던 중소 제조기업 공장들이 한데 모여 지금은 7000여 개 업체 11만2000여 명이 종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산업 집적지로 성장했다. 이곳은 인쇄회로기판(PCB)을 비롯해 부품, 금형, 주조, 용접 등 기초 제조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단일 산업 집적지로는 가장 많은 뿌리산업 업종 기업이 모인 곳이기도 하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 특성상 설비 투자에 나설 여력이 부족한 탓에 제조설비의 노후화, 생산성 하락 등이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반월시화산단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배경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까지 국비 130억원, 안산시 예산 6억원 등 136억원을 투입해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 사업 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제조기업 데이터 기반 사업 기회 분석 및 경영 의사 결정 지원 플랫폼 구축 △관련 시장 분석 및 성장 가능성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후 참여 기업의 성장전략 수립, 사업 전환과 연계해 스마트진단 컨설팅 서비스 및 MVP 제작 지원 △제조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진단·컨설팅 및 기업 직접 지원을 통해 제조업 기반의 신사업 성장기업을 육성하는 유망기업 육성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양대 에리카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생산성본부(KPC), 경기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KISTI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반월시화산단 내 기업들에 적합한 구조로 재설계해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KPC는 기업을 위한 심층컨설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기테크노파크는 경기지역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관련 정보를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지역 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도 협력·연계해 반월시화산단의 소재부품 및 뿌리산업 디지털환경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양대 에리카 산학협력단은 다음달 11일까지 반월시화산단 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참가 신청을 받는다. 20개 업체를 선정해 최대 5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업 신청 기업 가운데 5개를 선정해 전문가 제조혁신 진단 및 컨설팅 프로젝트를 위한 지원금 5000만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관련 문의는 한양대 에리카 기업협력센터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한양대 에리카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코로나19 등 대외적인 위기 상황에 놓여 어려움을 겪는 반월시화산단의 중소 제조기업들이 미래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으로 전환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