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1230억원을 투입해 2580곳의 중소기업·개인사업자에 ‘데이터바우처’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은 기업을 상대로 데이터 구매·가공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데이터 구매는 바우처 한 개당 최대 1800만원이 지원된다. 인공지능(AI) 기술 등으로 데이터를 분석·가공해주는 서비스는 바우처 한 개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기업은 2019년 1640곳, 작년 2040곳, 올해는 2580곳 등으로 늘었다. 올해 지원 기업 가운데 데이터 구매는 1200건, 데이터 가공은 1380건이다.

과제별로는 전기차 충전 정보와 캠핑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 AI 기반 맞춤형 패션 추천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만들고 전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