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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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3포인트(0.34%) 상승한 3155.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3포인트(0.27%) 상승한 3152.93으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들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4포인트(0.54%) 오른 34,393.9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19포인트(0.99%) 상승한 4197.0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18포인트(1.41%) 오른 13,661.17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과 미국 당국의 규제 우려가 부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나 이날 20% 가까이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꺾인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그동안 불거졌던 물가 상승 우려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 근방에서 거래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달러 약세, 국제유가 상승 등을 기반으로 0.5%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상승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아시아 주변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8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31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LG화학은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카카오, 셀트리온 등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 삼성SDI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1포인트(0.65%) 상승한 954.5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포인트(0.15%) 오른 949.78로 출발했다.

개인은 2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24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1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