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으로 인파 10% 늘면 도쿄 확진자 3.3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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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도쿄 기초의원 132명 올림픽 대회 취소 요구
!["올림픽으로 인파 10% 늘면 도쿄 확진자 3.3배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AKR20210525041200073_02_i_P4.jpg)
25일 NHK에 따르면 다나카 다이스케(仲田泰祐) 도쿄대 준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달 16일까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경우의 확진자 변화를 최근 예측했다.
현재 발효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하고 하루 60만 명씩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전제했다.
대회 기간 선수단이나 관계자 등 약 10만5천 명 정도가 일본에 입국하고 이 가운데 절반이 백신 접종을 끝낸 상태로 가정하더라도 올림픽으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약 대회 기간에 사람들이 응원 활동에 나서거나 경제 활동이 활발해져 인파가 10% 늘어나는 경우 올해 9월 초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천24명으로 올림픽을 취소한 경우에 예상되는 확진자(617명)의 약 3.3배에 달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망했다.
다만 해외에서 입국한 선수단이나 관계자가 직접 원인이 돼 증가하는 확진자 규모는 도쿄를 기준으로 하루 15명 정도일 것으로 분석됐다.
올림픽의 영향으로 늘어나는 인파가 2%에 그치는 경우는 9월 초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올림픽을 취소할 때의 약 1.4배 수준인 858명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분석에는 감염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제외하고 이뤄졌다.
!["올림픽으로 인파 10% 늘면 도쿄 확진자 3.3배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AKR20210525041200073_01_i_P4.jpg)
도쿄신문 등이 22∼23일 도쿄도(東京都) 유권자를 상대로 전화로 실시한 의식조사에서 응답자의 60.2%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반응했다.
응답자의 78.5%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지 않다고 평가하는 등 일본 정부의 방역 대책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쿄도(東京都)에서 23개 특별구(區)와 섬 지역을 제외한 서쪽 시초손(市町村)인 이른바 다마(多摩)지역 기초의회 전·현직 의원 132명은 도쿄올림픽을 취소하라는 요청서를 24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東京都) 지사에게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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