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넘는 상승 잠재력 있다"…골드만삭스가 콕 집은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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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코인베이스에 대해 '매수' 투자등급과 함께 1년 뒤 목표주가 306달러를 제시했다. 30%가 넘는 상승 잠재력이 있다는 얘기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한 때 크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0.42% 오른 225.30달러로 마감됐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첫 연구보고서를 내고 "암호화폐 생태계에 노출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14일 뉴욕 증시에 직상장했다. 거래 첫날에는 400달러가 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골드만삭스의 윌 낸스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핵심 사업(거래 중개)이 높은 수익성을 이끌어 낼 수있는 매력적 성장 프로필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또 장기적으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다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매출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영역에 상당한 공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급결제, 대체불가토큰(NFT), 대출 등 코인베이스가 성장할 분야가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의 올해 주당순익이 8.09 달러, 내년에는 4.90 달러, 2023년에는 4.95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가 "전통 금융산업의 규모와 맞먹는 정도로 커질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에 50% 이상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이런 변동성이 코인베이스에는 부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낸스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더 큰 동력이 될 수 있는 변동성의 영향보다 가격의 영향에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