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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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군 장병 55만명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힌 코로나19 백신 공급 관련 구체적인 계획이 다음 주 중 나올 전망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군장병 55만명분의 백신과 관련해 "다음 주 중으로 외교부를 통해 복지부에 빠른 시일 내에 보내주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다음주 중 외교부를 통해 백신 제공 계획이 안내될 예정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백신 접종이 필요한 한국군은 30세 미만 약 41만명이다. 접종은 6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군 장병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4일에는 미국 국방부는 한국군 55만명에게 제공할 백신 배포 방안과 시점 등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국방부는 우리의 동맹인 한국에 백신을 제공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