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 출범으로 글로벌 톱5 중앙청산소로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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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한국거래소는 25일 오후4시부터 부산본사에서 자본시장 중요 인프라인 중앙청산소(CCP) 기능을 수행하는 청산결제본부의 지난 4월 출범을 기념하고자 청산결제본부 출범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이장우 부산대 금융대학원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뒷줄 왼쪽부터 양태영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장, 임재선 부산시 서비스금융과장, 최영수 한국외대 교수, 윤광석 백산안희제선생 기념사업회 명예이사장,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고영미 숭실대 교수,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25일 부산 본사(BIFC)에서 청산결제본부 출범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자본시장 중요 인프라인 중앙청산소(CCP) 기능을 수행하는 청산결제본부의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국내·외 CCP 동향 및 향후 과제와 KRX 청산결제본부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이장우 부산대 교수 주재로 전문가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청산결제본부와 금융중심지 부산의 동반 발전에 대해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한국거래소는 설명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미국과 유럽 등 금융 강국은 서둘러 CCP 인프라를 갖추고 청산결제 사업을 확대해왔다”며 “KRX도 글로벌 수준의 CCP가 되기 위해, 청산대상 상품 및 고객 다양화, 인프라 선진화 및 해외CCP와 국제공조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글로벌 톱 5 CCP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 이사장은 “금융도시 부산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청산결제본부가 앞장서겠다”며 금융중심지 부산의 발전 의지를 표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산결제본부 부산 출범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는 축전을 보냈다.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갑)은 축전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한국거래소의 위상이 청산결제본부 출범으로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축하했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 학계 전문가들은 CCP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리스크관리를 더욱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영수 한국외대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CCP는 금융시장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며 “CCP는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증거금 제도 등을 통한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개선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고영미 숭실대 교수는 “아시아 지역 선도 CCP로 발전하기 위해 법적 체제의 정비가 필수”라고 하면서, “금융당국과 협의하여 CCP 위기상황 대응에 대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명확한 법적 기반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한국거래소는 청산결제본부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해, “KRX CCP는 일평균 86조원의 거래를 청산결제하는 중요 금융인프라이지만, 아직까지 글로벌 선진 CCP에 비해 부족한 점도 많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선진 CCP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 친화적 제도를 도입하고 청산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며 국제 수준으로 리스크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부산 기반의 선진 CCP로 발전함으로써 금융중심지 부산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패널 토론 세션에서 각 전문가들은 KRX 청산결제본부가 금융중심지 부산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지속적인 동반 발전 노력을 당부했다.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 “KRX 청산결제본부의 경쟁력 확보는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 인재육성과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 기대 효과에 대한 시민홍보와 지역유관기관 및 학교, 지자체와의 협력방안도 함께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이며, CCP는 거래소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청산결제본부를 설립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치한 것은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청산결제본부 신설 및 기능 강화는 금융중심지 부산의 금융생태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태영 KRX 청산결제본부장은 “리스크관리 강화 및 법적 체제 정비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감사드리며, 이를 적극적으로 법규 및 제도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성장하는데 청산결제본부가 주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25일 부산 본사(BIFC)에서 청산결제본부 출범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자본시장 중요 인프라인 중앙청산소(CCP) 기능을 수행하는 청산결제본부의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국내·외 CCP 동향 및 향후 과제와 KRX 청산결제본부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이장우 부산대 교수 주재로 전문가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청산결제본부와 금융중심지 부산의 동반 발전에 대해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한국거래소는 설명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미국과 유럽 등 금융 강국은 서둘러 CCP 인프라를 갖추고 청산결제 사업을 확대해왔다”며 “KRX도 글로벌 수준의 CCP가 되기 위해, 청산대상 상품 및 고객 다양화, 인프라 선진화 및 해외CCP와 국제공조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글로벌 톱 5 CCP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 이사장은 “금융도시 부산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청산결제본부가 앞장서겠다”며 금융중심지 부산의 발전 의지를 표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산결제본부 부산 출범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는 축전을 보냈다.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갑)은 축전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한국거래소의 위상이 청산결제본부 출범으로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축하했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 학계 전문가들은 CCP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리스크관리를 더욱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영수 한국외대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CCP는 금융시장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며 “CCP는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증거금 제도 등을 통한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개선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고영미 숭실대 교수는 “아시아 지역 선도 CCP로 발전하기 위해 법적 체제의 정비가 필수”라고 하면서, “금융당국과 협의하여 CCP 위기상황 대응에 대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명확한 법적 기반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한국거래소는 청산결제본부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해, “KRX CCP는 일평균 86조원의 거래를 청산결제하는 중요 금융인프라이지만, 아직까지 글로벌 선진 CCP에 비해 부족한 점도 많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선진 CCP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 친화적 제도를 도입하고 청산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며 국제 수준으로 리스크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부산 기반의 선진 CCP로 발전함으로써 금융중심지 부산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패널 토론 세션에서 각 전문가들은 KRX 청산결제본부가 금융중심지 부산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지속적인 동반 발전 노력을 당부했다.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 “KRX 청산결제본부의 경쟁력 확보는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 인재육성과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 기대 효과에 대한 시민홍보와 지역유관기관 및 학교, 지자체와의 협력방안도 함께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이며, CCP는 거래소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청산결제본부를 설립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치한 것은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청산결제본부 신설 및 기능 강화는 금융중심지 부산의 금융생태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태영 KRX 청산결제본부장은 “리스크관리 강화 및 법적 체제 정비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감사드리며, 이를 적극적으로 법규 및 제도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성장하는데 청산결제본부가 주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