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12세 이상에 대해 백신 긴급 사용 신청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배런 등은 25일(현지시간) 모더나가 내달 초 미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각국의 의약품 감독기관에 12~17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에 대해서만 사용이 허가돼 있다.

배런에 따르면 모더나는 12~17세 청소년 373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접종자 중 단 한 명도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 승인 대상이 12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모더나까지 백신 투여 연령이 낮아지면 집단 면역에 도달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미국에서 11세 이하 아동을 상대로도 백신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