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월 주택가격 13.2%↑…15년만에 최대폭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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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3월 전국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3.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전월 12%보다도 오름폭을 더 키운 것이다.
작년 3월과 비교해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2.8%,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3.3% 각각 뛰었다.
전년 동월보다 20% 급등한 피닉스가 22개월 연속 미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도시가 됐고, 샌디에이고가 19.1% 상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애틀도 18.3% 올랐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107만 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28.2% 급감한 상태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인다이시즈 운영이사는 "이번 데이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도심 아파트에서 교외 주택으로 옮기려는 수요를 부추겼다는 가설과 일치한다"며 "이런 수요자들이 향후 몇 년에 걸쳐 발생할 주택 매매를 가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