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차 없이 '영구정지' 해 본보기로 삼아야"
25일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의 모임인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5월 뜻 깊은 '가정의 달'에 아프리카TV BJ들의 여러 부적절한 논란을 접한 이후, 너무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적인 성명문을 발표한다"며 "아프리카TV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일부 BJ들을 가차 없이 '영구정지' 해 본보기로 삼는 등 강경히 대처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는 '아프리카TV 운영정책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을 참고하여 만들어졌으며 아프리카TV 내의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모든 유저에게 적용됩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며 "특히, 규제항목 중 '청소년 유해'(청소년의 건강한 정서에 저해가 되는 내용 등)와 '미풍양속 위배'(위법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보편적인 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도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 등)는 더욱 엄격히 규제되어야 할 항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철구는 지난 12일 방송 도중 철구가 아내 외질혜와 갑작스레 이혼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13일, 철구는 다시 이혼 선언을 번복하며 화해했다고 밝혔다.
사소한 해프닝인줄 알았던 두 사람의 싸움은 지난 23일 철구의 이혼 재선언으로 다시 논란이 됐다. 철구는 외질혜에 대해 "어린이날에 외질혜가 놀러 간다면서 딸 연지를 두고 다른 지역으로 갔다. 이번에 안 걸렸으면 계속 갔을 거다. 외질혜는 끝까지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하더라. 나는 (외)질혜를 때렸다. 바로 장인어른이 왔고 상황을 듣더니 장인어른도 분노해서 딸을 때렸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철구는 "수치심이 들지만 말하겠다. 외질혜한테 성관계를 거부당했다. '더럽다'고 잠잘 때 발길질을 당했다"라고 했다.
이 같은 남편 철구의 폭로에 외질혜도 반격을 했다. 외질혜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철구가 그동안 성매매와 도박을 숱하게 저질렀으며, 자신에게 폭행을 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외질혜는 "(철구에게) 차 안, 길거리, 집에서도 맞았다"라며 "화해는 했지만 자꾸 (철구가) 업소에 다닌 게 생각났다. 너무 분했다. 사과하면서 하는 말이 '유부남의 80%는 그러고 다닌다. 몸 주는 나보다 마음 주는 네가 더 쓰레기 아니냐'고 하더라. 어차피 자기는 쓰레기라서 성매매를 해도 되지만 '너는 밑바닥으로 내려갈 거고 평생 방송 못 하게 해주겠다'며 집에 있는 모든 걸 다 때려 부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질혜는 잠자리 거부에 대해 "내가 임신했을 때부터 그러고(성매매) 다녔다. 여행지에서도 출장 성매매를 하더라, 그때까지도 참고 살았다"라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